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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드러난 대장동 '그분' 정체?..."따님이 산다" / YTN

2022-02-20 1

지난해 2월 김만배-정영학 대화 녹취록 추가 공개
검찰, 현직 A 대법관을 대화 속 ’그분’으로 의심
"이재명, ’그분’ 아니다"…검찰도 비슷한 언급
검찰 "사실관계 파악 중"…판교 빌라 연관 여부 확인

추가 공개된 '정영학 녹취록'은 지난해 2월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.

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"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고, 그분이 다해서 내가 50억 만들어서 빌라 사드리겠다"고 말하며 '그분'을 언급했습니다.

이어, "아무도 모르지, 그분 따님이 산다"는 말을 덧붙입니다.

검찰은 대화 속 '처장'에 주목해 김 씨가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현직 대법관 A 씨를 '그분'으로 언급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

'그분'이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,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가리킨다는 그동안의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

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비슷한 취지로 설명했습니다.

[이정수 / 서울중앙지검장 (지난해 국정감사) :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해서 언급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은 있습니다.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.]

'그분'의 정체를 뒤로하고서, "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, 그분이 다 했다"는 김 씨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

법원행정처장은 법원 행정을 총괄하는 직으로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게 원칙인데,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같은 개별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.

녹취록에 거론된 A 대법관은 YTN과의 통화에서 세 딸 모두 화천대유 명의의 주택에 산 적 없고, 본인도 김 씨와 일면식이 없다며 연관성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.

김만배 씨 측도 개발 공적을 부풀리기 위한 허언이었을 뿐 A 대법관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

검찰은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으로, 특히 김 씨가 지난 2019년 천화동인 1호 명의로 사들인 판교 빌라와의 관련성을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이런 가운데 '50억 클럽 의혹' 인사 중 처음으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은 구속기한이 오는 23일 만료돼, 검찰이 이번 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.

다른 '50억 클럽' 인사로 지목된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의혹은 계속 수사 중으로, 녹취록 속 '그분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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